맨인블랙3(그들이 돌아온다)

제작사	앰블린 엔터테인먼트, P+M 이미지 네이션
감독	배리 소넌펠드
주연	윌 스미스(제이), 토미 리 존스(케이), 조시 브롤린(젊은 케이)
조연	엠마 톰슨(오 국장), 저메인 클레멘트(보리스)
특별출연	레이디 가가(외계인 카메오)
제작비	2억 1,500만 달러
전세계 흥행	6억 2,402만 달러
손익분기점	4억 3,000만 달러 돌파

맨인블랙3

1969년으로의 시간 여행을 통해 MIB 요원 제이와 케이의 숨겨진 과거가 밝혀지는 SF 액션 코미디입니다. 외계인 범죄자 보리스의 탈옥으로 인해 발생한 시간 역설을 해결하기 위해 제이는 과거로 돌아가 젊은 시절의 파트너 케이와 협력하게 됩니다. 40년의 시간차를 넘나드는 스토리와 함께 캐릭터 간의 유쾌한 반전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줄거리

외계인 전용 감옥인 루나맥스에서 탈출한 우주 최악의 범죄자 ‘보리스 디 애니멀’은 과거 자신을 체포한 MIB 요원 케이에게 복수를 다짐합니다. 보리스는 시간여행 장치를 이용해 1969년으로 돌아가, 젊은 케이를 제거해 미래를 바꾸려 합니다. 한편 어느날 아침 제이는 케이가 존재하지 않는 현실을 목격하고, 40년전에 케이가 죽은줄로 알고 있는 오 국장에게 시간선이 바뀌었음을 알려줍니다. 지구는 보리스의 종족에 의해 침공 위기에 처하고, 제이는 이를 막기 위해 시간여행을 감행합니다. 1969년 뉴욕, 제이는 젊은 케이와 조우합니다. 두 사람은 처음에는 서로를 경계하지만, 곧 힘을 합쳐 보리스를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보리스는 아폴로 11호 발사 계획을 방해하고, 지구를 보호하는 ‘아크넷’ 방어막의 설치를 저지하려 합니다. 제이와 케이는 미래를 바꾸지 않기 위해 아크넷을 반드시 로켓에 장착해야 합니다. 과거의 케이는 현재보다 더 유머러스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제이와의 신뢰도 점차 깊어집니다.  보리스와의 치열한 대결 끝에 제이와 케이는 아크넷을 성공적으로 설치하고, 지구를 지켜냅니다. 마지막 순간, 제이는 어린 시절의 자신과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게 되며, 케이가 오랜 세월 자신을 지켜온 보호자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미래로 돌아온 제이는 케이와 더욱 깊은 유대감을 나누며,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우주와 지구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파트너로서 임무를 이어갑니다. 시간여행을 통한 과거와 현재의 연결, 그리고 가족과 희생의 의미가 감동적으로 그려지는 작품입니다.

시간 여행 서사의 완성도

1969년 아폴로 11호 발사 현장을 배경으로 한 시간 여행 스토리는 역사적 사건과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현실감을 더했습니다. 특히 젊은 케이와 현재 케이의 성격 차이를 조시 브롤린과 토미 리 존스의 연기로 자연스럽게 연결했습니다. 시간 역설 문제를 캐릭터 감정선으로 풀어내는 독창적인 접근이 특징입니다.

캐릭터 케미스트리의 진화

윌 스미스의 유쾌한 입담과 조시 브롤린의 과묵한 카리스마가 만들어낸 새로운 조합이 눈에 띕니다. 1969년판 MIB 본부의 복고적 디자인과 빈티지 장비들은 시리즈 팬들에게 노스탤지어를 선사합니다. 두 배우의 연기 시너지는 106분 러닝타임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게 합니다.

시각적 혁신과 유머의 결합

아카데미 수상 경력의 켄 랄스톤이 총괄한 VFX는 1960년대 뉴욕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했습니다. 외계인 디자인에서 기계적 요소를 최소화하고 유기적 형태를 강조한 점이 특징입니다. 액션 장면마다 등장하는 소소한 언어 유희와 시대적 반향이 코미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마무리

15년간 이어진 시리즈의 정점에서 캐릭터 성장과 서사적 완결성을 동시에 잡은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시간 여행이라는 SF 소재를 통해 인간관계의 본질을 묻는 질문을 던지며, 액션과 코미디의 조화로운 균형을 보여주었습니다. 윌 스미스와 조시 브롤린의 환상적인 호흡은 새로운 장르 접목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명대사

"선배한테 진심으로 고마워요."
- 제이(윌스미스)
"고마운건 나야."
-케이(토미 리 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