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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 CJ E&M, 더타워픽쳐스 |
배급사 | CJ엔터테인먼트 |
감독 | 김지훈 |
각본 | 김상돈, 허준석 |
개봉일 | 2012년 12월 25일 |
장르/등급 | 재난, 드라마 / 12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 121분 |
주연(배역) | 설경구(강영기), 손예진(서윤희), 김상경(이대호) |
조연(배역) | 김인권(오병만), 안성기(센터장), 이선우(도지한), 송재호(윤노인), 이주실(정여사), 이한위(김장로), 권태원(장국장), 전국향(애자), 정인기(차실장), 차인표(조회장), 전배수(영철), 김성오(인건) |
특별출연(배역) | 박철민(주방장), 권현상(강영훈) 등 |
관객수 | 5,181,228명 |
제작비 | 약 100억 원(추정) |
손익분기점 | 약 300만 명 |
수상경력 | 제50회 대종상 기술상(시각효과) 수상, 다수 후보 |
타워 소개
타워는 2012년 크리스마스에 개봉한 한국 재난영화로, 초고층 빌딩 ‘타워스카이’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와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사투를 사실적으로 그려냈습니다.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설경구, 손예진, 김상경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출연해 긴장감 넘치는 연기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뛰어난 CG와 실사 촬영이 어우러진 스펙터클한 볼거리, 인간 군상의 다양한 감정과 선택, 그리고 재난 상황에서 드러나는 희생과 용기가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5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도 성공했고, 대종상 기술상 등 여러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줄거리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초고층 쌍둥이 주상복합빌딩 타워스카이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화려한 파티와 인공눈 이벤트 준비로 모두 분주합니다. 이번 파티에서 타워스카이 시설관리 팀장 대호(김상경)는 딸 하나(조민아)와 특별한 하루를 보내려 하지만, 일에 쫓겨 쉽지 않습니다. 대호가 사랑하는 푸드몰 매니저 윤희(손예진)는 대호를 대신해 하나와 시간을 보내며 따뜻한 정을 나눕니다. 한편, 전설의 소방대장 영기(설경구)는 오랜만에 아내와의 데이트를 약속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합니다. 헬기가 인공눈을 뿌리던 중 빌딩에 충돌하여 거대한 화재가 순식간에 번집니다. 건물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고, 수백 명의 사람들이 불길과 연기, 붕괴의 위협 속에서 고립됩니다. 대호는 딸과 윤희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하고, 비번이었던 영기와 소방대원들은 구조에 나섭니다. 그러나 화재는 점점 확산되고, 건물 붕괴 위험까지 커집니다. 85층 물탱크가 한쪽으로 쏠리며 붕괴가 가속화되고, 마지막 희망은 저수탱크의 물을 빼서 불길을 잡는 것뿐입니다. 대호의 지문으로 탱크를 작동시켜 불길을 잡지만, 여전히 위험은 남아있습니다. 구조 헬기는 뜨지 못하고, 엘리베이터로 지하로 내려가 탈출을 시도하는데, 윤희와 시민들은 엘리베이터 사고로 지하에 갇히게 됩니다. 산소가 부족해지는 가운데, 108층 건물이 옆으로 쓰러질 경우 발생하는 2차 피해를 수직폭파로 막고, 사람들을 한강쪽으로 구출하기 위해 영기와 대호는 다시 지하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폭발 리모컨이 없어져 직접 눌러야 하는 상황이 되고, 영기는 마지막 희생을 결심합니다. 결국 사람들의 안전한 위치의 무전을 받은 영기는 폭발스위치를 직접누르고, 결국 타워스카이는 붕괴됩니다.
재난영화 타워
타워는 한국 재난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입니다. 108층 초고층 빌딩이라는 독특한 공간적 설정과, 실제와 같은 화재 장면, 그리고 붕괴·폭발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현실감 있게 구현해냈습니다. CG와 실사 촬영의 완벽한 조화는 관객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고, 각 인물의 심리와 위기 상황에서의 선택을 통해 인간 본연의 감정과 본성을 깊이 있게 조명했습니다. 특히, 재난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이기심과 희생, 그리고 연대의 힘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선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타워는 단순한 스릴을 넘어, 재난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과 교훈을 담아낸 수작입니다.
배우들의 열연
설경구(강영기 역)는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소방대장의 모습을, 손예진(서윤희 역)은 위기 속에서도 침착하고 따뜻한 인간미를, 김상경(이대호 역)은 딸을 지키려는 아버지의 절박함을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조연과 특별출연진 역시 각자의 위치에서 극의 긴장감과 감동을 더했습니다. 특히, 영기와 대호, 윤희의 삼각 구도는 재난 상황에서 각기 다른 가치와 선택을 보여주며, 관객에게 깊은 공감과 몰입을 이끌어냅니다.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와 캐릭터의 입체성은 타워를 단순한 재난영화가 아닌, 인간 드라마로 승화시켰습니다.
흥행, 수상, 그리고 한국형 재난영화의 도전
타워는 개봉 첫날 한국영화 역대 2위의 오프닝 관객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최종 518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약 100억 원의 제작비와 300만 명의 손익분기점을 훌쩍 넘기며 상업적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기술적 완성도 역시 인정받아 대종상 기술상(시각효과)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 및 후보에 올랐습니다. 타워는 한국형 재난영화가 할리우드 못지않은 규모와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음을 증명했고, 이후 다양한 재난영화의 제작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국 영화계에 남긴 족적이 분명한 작품입니다.
마무리
타워는 단순한 재난영화 그 이상입니다. 화려한 볼거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 그리고 인간의 본성과 희생, 사랑과 용기라는 보편적 메시지가 어우러진 수작입니다. 크리스마스라는 행복한 날에 찾아온 재난은, 우리가 평소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의 소중함과, 위기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진짜 모습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배우들의 열연과 수준 높은 연출, 그리고 감동적인 결말은 오랜 여운을 남깁니다. 타워는 재난영화 팬뿐 아니라, 인간 드라마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명대사
“선우 니가 앞으로 살려야 되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서야!”
- 강영기(설경구)